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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세 성당 벽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‘성모자와
동방박사들’이다. 성모자의 경건함으을 강조하
기 위해 밝은색 테두리 안에 그렸으며, 주위 천
사의 모습에서도 머리 뒤에 후광을 넣고 날개를
강조하여 밝은 색으로 칠했다. 특히 예수님은
전체를 밝은 색으로 처리하고있다, 이와같은
배색처리와 함께, 성당 천정 가운데에 위치한
성모자상은 교회 전체의 분위기를 경건하게 만
들고 있다.
주위의 동방박사들의 모습은 성모자상에 비해
서는 형태가 축소되어있다. 특히, 반구형 천장
에 그려넣다보니 주위 인물들의 크기 및 형태
들이 변형되어있다. 즉, 로마네스크 양식의 벽
화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, 그림의 형태가 건축
공간에 종속되어, 차지하는 공간에 따라 축소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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